일반적으로 말차와 녹차는 생김새나 맛이 비슷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같은 녹차인데 단어만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지금부터 말차와 녹차의 차이 3가지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말차와 녹차의 차이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말차와 녹차의 차이
말차와 녹차는 모두 카멜리아 시넨시스 (Camellia Sinensis)라는 차나무의 잎을 원료로 합니다. 말차와 녹차 뿐만 아니라 홍차, 우롱차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말차와 녹차를 보통 티백이나 음료, 디저트로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색과 향이 비슷하여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녹차는 찻잎을 우려내서 만들며, 말차는 찻잎을 갈아서 만듭니다. 그래서 향과 감칠맛에 차이가 있습니다. 재배와 공정에도 차이가 있고, 이로 인해 영양도 달라집니다.
재배 방식의 차이
말차와 녹차의 차이는 재배부터 시작됩니다.
녹차는 야외 밭농사인 노지 재배를 원칙으로 하며, 이 과정에서 활발한 광합성이 이뤄집니다. 뿌리에서 생성된 테아닌이 잎으로 이동하여 햇빛을 만나 카테킨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녹차를 마셨을 때 쌉싸름한 향과 청량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차는 수확 3~4주 전에 햇빛을 차단하는 차광막을 씌워서 재배합니다. 이때 차나무는 위기를 느끼고 빛을 조금이라도 더 잡기 위해 엽록소를 늘리며 잎이 진녹색으로 변합니다.
녹차와는 다르게 햇빛을 차단해 테아닌이 카테킨으로 변하지 못하고 잎 속에 쌓입니다. 이로 인해 말차는 일반 녹차보다 테아닌 함량이 높으며,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은 적습니다.

공정의 차이
말차와 녹차는 찻잎을 수확한 이후 공정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녹차는 찻잎을 비비는 유념 과정을 거칩니다. 이는 찻잎의 세포벽을 파괴하여,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성분이 잘 우러나오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말차는 유념이 없으며 찐 찻잎을 말려서 잎맥과 줄기를 제거한 뒤에 순수한 잎 (엽육)만 남깁니다. 그리고 잎을 곱게 갈아 말차 가루를 만듭니다.
공정의 차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말차의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됩니다.
섭취와 영양
녹차는 찻잎을 물에 우리고, 말차는 가루를 물에 풀어서 섭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녹차는 찻잎의 성분에 수용성 성분이 약 30%로 나머지는 찻잎 찌꺼기에 남겨져 버려집니다.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영양 측면에서는 손실이 있습니다.
말차는 가루를 물에 풀어서 모두 먹는 방식으로, 잎을 통째로 섭취하기 때문에 영양소 흡수율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영양 측면에서는 섭취 방식으로 인해 말차가 녹차보다 뛰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카페인도 비교적 높을 수 있습니다.
녹차 가루와 말차
앞서 설명한 재배와 공정의 차이로, 같은 차나무에서 나오지만 녹차 가루와 말차는 동일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가루 녹차는 센차로 만든 것이며, 말차는 텐차로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카페에 있는 녹차 라떼는 센차로 만든 녹차 가루를 사용했을 확률이 높고, 말차 라떼는 텐차일 확률이 높습니다.
정리
말차와 녹차는 재배와 공정, 섭취 방식의 차이로 인해 맛과 가격이 달라집니다. 말차와 녹차의 차이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평소 말차를 좋아하는데 녹차와의 차이를 알고 나니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일본 가면 더 많이 사서 먹어야겠습니다.
차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지원노트의 차 카테고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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