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저성장의 늪에 빠졌던 것에는 많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플라자 합의 등 몇 가지 주요한 원인들이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금부터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만든 원인 4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잃어버린 30년의 원인을 알고, 현상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1992년에 거품이 가득했던 일본의 경제가 무너진 이후, 앞서 말했던 것처럼 장기간 저성장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부르는데, 처음에는 10년이라고 불렀으나 점차 기간이 길어져 30년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플라자 합의
잃어버린 30년의 시작은 미국에서 했던 플라자 합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각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던 미국은 1985년 플라자 호텔에서 G5 국가의 재무장관들과 환율 조정 합의를 했습니다. 합의 내용은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고 엔화와 마르크화의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엔달러 환율은 합의 직후 235엔에서 20엔 이상 폭락했으며, 1년 만에 150엔으로 떨어져 엔화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수출로 먹고 살던 도요타 같은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미쓰비시, 마쓰다, 닛산, 도요타 등 일본의 많은 기업들이 해외에 공장을 지어 생존을 도모했습니다. 기업은 그렇게 살아남았지만 일본의 일자리는 감소하게 됩니다.
급격한 금리 인하
일본은행은 1987년에 수출 기업들을 살리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5%에서 2.5%로 급격하게 인하합니다. 보통 금리를 0.25% ~ 0.5% 정도 인하, 인상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인하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해당 금리 인하는 블랙 먼데이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시중에는 많은 돈이 풀렸지만 이 돈은 부동산과 주식으로 흘러 들어가며 버블을 키웠습니다. 버블의 규모가 정말 컸는데 이때 나온 말 중에 하나가 “도쿄 땅을 팔면 미국 전체를 살 수 있다.” 입니다.
1990년 일본은 부동산 융자 총량 규제를 시행하면서, 자산 가치가 급락하기 시작했고 거품이 붕괴합니다.

대차대조표 불황
거품이 붕괴한 이후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어야 하는데 일본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일본의 자산 가격은 폭락했지만 많은 기업들의 부채는 남아 있었고, 기업들은 수익을 빚을 갚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제로 금리로 대출을 받았지만, 이것도 부채를 최소화 하는데 쓰이게 됩니다.
돈을 풀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인구 구조의 변화
일본의 생산가능인구는 1995년에 정점을 찍고 하락합니다. 한국은 2020년에 정점을 찍었는데 이와 같은 상황입니다.
노동력 감소로 잠재 성장률은 낮아지고, 일본 인구에서 800만 명을 차지하는 단카이 세대가 은퇴하면서 가속화됩니다.
장기 불황인 상태에서 자란 청년들은 노력해도 계층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갔으며, 이전과 다르게 공격적이지 않고 효율적인 소비 형태를 보였습니다.
이는 내수 부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정리
플라자 합의를 시작으로 일본의 통화 정책 실수, 대차대조표 불황, 인구 구조의 변화가 영향을 미쳐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원인을 통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더 많은 경제 글은 지원노트 블로그 경제 카테고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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