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갔을 때는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 풍부한 여행을 만드는데 좋습니다. 기타큐슈도 마찬가지이며,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타큐슈 음식과 명물, 향토 요리 10가지에 대해 소개합니다. 글을 통해 어떤 음식이 기타큐슈에서 유명하며, 나에게 잘 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기타큐슈 음식
기타큐슈는 옆에 있는 후쿠오카와 비교했을 때 생소하고 관광으로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도 특별한 게 있겠냐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타큐슈는 야끼카레, 야끼우동 등 소도시이지만 먹을 것이 꽤 많습니다.
음식들이 대중적이면서도 특색이 뚜렷하기 때문에 한국인이 대체로 좋아할만한 것이 많지만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모지코 음식
모지코 항구는 1889년 개항하여 다른 항구 도시들과 함께 규슈 지역에 서양 식문화를 도입하는 창구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서양의 선박이 정박하면서 빵, 카레, 커피 등 외래 식재료가 지역 상권에 공급되었습니다.
모지코는 일본에서 바나나가 처음 수입된 곳으로도 유명하며, 관련 디저트나 음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지코 야끼 카레
야끼카레는 밥 위에 카레와 치즈, 반숙 달걀을 얹어 오븐에 구워내는 요리입니다. 일반적인 카레라이스와 달리 표면에 열을 가해 점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지코역 주변에 많은 음식점들이 야끼카레를 팔고 있습니다. 카레혼포 모지코레트로점, 프린세스 피피가 유명한 맛집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지코에 방문하면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며, 관광객의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편입니다. 저도 먹어봤었는데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복어 요리
기타큐슈와 시모노세키 사이의 관문 해협은 일본에서 많은 복어를 유통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복어가 유명한 시모노세키의 영향으로 기타큐슈에서도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조류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여기를 거슬러 헤엄치는 복어는 운동량이 많아 육질이 단단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씹는 질감이 일반적인 흰 살 생선보다 쫄깃한 특성을 가집니다.
육질이 약간 질기기 때문에 접시의 무늬가 보일 정도로 얇게 써는 것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독성이 약해지고 지방이 차오르는 겨울철에 많이 먹습니다.
복어는 특성상 가격이 비싼 편이니 미리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카와라 소바 (기와 소바)
카와라소바는 뜨겁게 달군 기와 위에 녹차를 섞은 메밀면을 올리고 쇠고기, 지단, 김을 고명으로 얹어 내는 요리입니다. 야마구치에서 유명한 음식이지만, 인근 지역인 모지코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달궈진 기와는 음식을 섭취하는 동안 온도를 유지하며, 면의 하단부를 구워내서 바삭한 질감을 만들어냅니다.
야마구치현에서 넘어온 음식이라 야끼카레와 저울질을 하자면 밀리기는 합니다만, 카레를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고쿠라 음식
일반적으로 기타큐슈 여행의 중심지가 되는 고쿠라에도 야끼우동과 같은 음식들이 있습니다. 기타큐슈 자체가 공업 도시라 그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음식을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위에서 보셨던 복어 요리는 원래 곳곳에 가게가 있기 때문에, 고쿠라에서도 종종 식당을 볼 수 있습니다.
야끼 우동
삶은 우동 면을 돼지고기, 양배추 등의 채소와 함께 간장이나 소스에 볶아내는 요리인 야끼우동은 고쿠라에서 시작된 음식입니다.
고쿠라의 다루마도 라는 식당에서 메밀면 대신 건우동면을 물에 삶아 볶은 것이 시작입니다. 다루마도는 아쉽게도 구글 맵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으나, 발상지이기 때문에 방문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고쿠라 시내에서 야끼우동을 파는 식당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 포장이든 방문이든 한 번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야하타 교자
야하타 교자는 무쇠로 만든 철판에 직접 만두를 굽고, 철판째로 식탁에 제공하는 군만두 요리입니다. 뜨거운 철판이 온도를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교자는 유즈코쇼(유자 후추)에 찍어서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기 우동 (도키도키 우동)
고기 우동, 지역 방언으로 ‘도키도키 우동’이라 불리는 이 음식은 짙은 색의 간장 육수에 주사위 모양으로 썬 소 힘줄(스지)과 머릿고기를 얹고 굵게 간 생강을 첨가한 요리입니다.
기타큐슈 유명한 맛집인 스케상 우동이 대표적인 고기 우동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쿠라에도 고기 우동을 파는 다른 식당이 많이 있으며, 고쿠라 이외의 지역에서도 쉽게 먹어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누카다키
누카다키는 정어리나 고등어 등 등푸른생선을 쌀겨 발효장(누카미소)과 간장으로 조려내는 전통 식품입니다. 에도 시대 고쿠라 성하마을에서 기원했습니다.
현재도 고쿠라 지역의 가정집이나 탄가시장의 반찬가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조금 갈리기 때문에 용기가 필요한 음식입니다.

기타큐슈의 명물
기타큐슈의 향토 음식은 아니지만 기타큐슈를 방문하는 분들이 많이 먹는 음식들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쿠라를 방문하는 분들이 여행 계획에 넣으면 좋은 음식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케상 우동의 우엉튀김 우동
스케상 우동은 1976년 기타큐슈에서 창업한 우동 프랜차이즈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막대기 모양으로 길게 썰어 튀긴 우엉(고보텐)을 올린 우동입니다.
현재 시내에 있는 우오마치점은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아침부터 점심, 저녁까지 모두 먹기 좋습니다. 특히 점심에는 웨이팅이 꽤 있을 수 있으니, 이른 아침이나 저녁이 더 방문하기 좋은 듯 합니다.
저는 여기서 아침을 먹은 적이 있는데, 맛도 괜찮고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시로야 베이커리의 빵
1950년에 문을 연 이곳 시로야 베이커리는 고쿠라 1등 베이커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지인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가게이며, 맛이 좋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연유빵과 오믈릿빵이 유명하기 때문에 한 번쯤 먹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늦게 가시면 원하는 빵이 없을 수 있으니 일찍 가시는 것을 권해드리며, 참고로 이곳은 아침 10시부터 영업한다고 합니다.
맞은 편에는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볼 수 있는 일포르델미뇽도 있으니 묶어서 다녀오시면 더 좋습니다.
탄가시장 카나페
카나페는 기타큐슈의 부엌이라 불리는 탄가 시장의 ‘고쿠라어묵 탄가점‘에서 생산하는 어묵입니다. 서양의 식전 요리인 카나페에서 이름을 차용했습니다.
식사로는 양이 조금 아쉽고, 간식으로 가볍게 사서 드시면 좋습니다.
정리
기타큐슈 대표 음식 10가지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여기서 보시고 취향에 맞게 음식을 골라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야끼 카레와 스케상 우동, 시로야 베이커리의 빵까지는 드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호불호도 잘 갈리지 않고 맛도 좋습니다.
더 많은 기타큐슈 여행 정보는 지원노트 블로그의 기타큐슈 여행 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Jiwonnote. Unauthorized duplication, redistribution, or AI training is strictly prohibi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