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고대 일본의 수도로서 깊은 역사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오사카와 교토 등 인접 대도시에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도시입니다.
이곳에서는 나라 가볼만한곳 추천해드리며, 글을 통해 나라를 방문했을 때 가볼만한 관광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나라 가볼만한곳 추천
나라는 일본의 8세기 수도였던 헤이조쿄가 위치했던 곳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들이 많습니다.
보통 주로 긴테쓰 나라역이나 JR 나라역을 기점으로 여행을 시작하며, 주요 명소들이 나라 공원 주변에 밀집해 있어 도보로 이동하며 관광하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편적인 여행 코스는 긴테쓰 나라역에서 출발하여 고후쿠지를 거쳐 나라 공원의 사슴들을 만나고, 도다이지와 카스가 타이샤를 방문한 뒤 나라마치 전통 거리에서 일정을 마무리하는 방식입니다.
도다이지와 세계 최대의 목조 불전
도다이지(동대사)는 나라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핵심 사찰로, 752년에 창건된 이후 일본 불교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곳의 본당인 대불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며, 내부에는 높이 1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불상인 나라 대불이 있습니다.
안쪽에 있는 이월당에서는 나라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나라 공원과 사슴들
나라 공원은 약 660헥타르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며, 도다이지와 가스가 타이샤 등 주요 유적지를 품고 있는 나라 관광의 중심입니다.
이곳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공원 내에서 자유롭게 서식하는 약 1,200마리의 사슴들 때문입니다. 일본 전통 신앙에서 사슴은 신의 사자로 여겨져 수백 년간 보호받아 왔으며, 현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공원 곳곳에서 판매하는 사슴 먹이 센베이를 구매하여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사슴들은 먹이를 달라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독특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야생 동물인 만큼 갑작스러운 행동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먹이를 들고 돌아다니면 사슴들이 모여들기도 하며, 옷이나 소지품을 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원 바닥에서 사슴의 배설물을 흔히 볼 수 있으니, 캐리어를 끌고 방문하지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역에 있는 코인 락커에 맡기고 오시기 바랍니다.

고후쿠지와 오중탑
긴테쓰 나라역에서 나라 공원으로 향하는 초입에 위치한 고후쿠지는 7세기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이곳의 랜드마크는 높이 약 50미터에 달하는 오중탑으로,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목조 탑입니다.
현재의 탑은 1426년에 재건된 것이지만 고대 건축 양식을 계승하고 있기 때문에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꼭 가야 하는 곳이라기보다는 나라를 여행하면 동선 상 지나갈 확률이 높으니 겸사겸사 구경하시면 좋은 관광지입니다.
오중탑은 대규모 보수 공사가 2030년까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카스가 타이샤
카스가 타이샤는 나라 시대에 창건된 신사로, 화려한 건축물과 수천 개의 등롱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신사로 들어가는 참배로 양옆에는 이끼 낀 석등 약 2,000여 개가 줄지어 서 있으며, 신사 건물 회랑에는 약 1,000개의 청동 등롱이 매달려 있습니다.
신사 주변의 원시림은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가벼운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입구 근처의 국보전에서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함께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라마치 전통 거리
나라마치는 에도 시대의 상업 지구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전통 거리입니다. 좁은 골목을 따라 마치야라고 불리는 전통 목조 가옥들이 보존되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전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아니며 실제로 현지인들이 거주하며 운영하는 카페, 수공예 상점, 식당 등이 활발하게 영업 중인 역사 지구입니다.
이곳에서는 나라의 특산물인 감잎 초밥(가키노하즈시)을 맛보거나, 일본식 가옥을 개조한 카페에서 말차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 약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일정이 바쁜 분들은 넘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스이엔과 요시키엔
도다이지 근처에 숨겨진 명소인 이스이엔은 일본의 회유식 정원입니다. 풍경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으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이스이엔 바로 옆에 위치한 요시키엔은 이끼 정원과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두 정원은 관광객의 발길이 비교적 적어 나라 공원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와카쿠사 산
나라 공원 동쪽에 있는 와카쿠사 산은 해발 342미터의 야산으로, 산 전체가 잔디로 덮여 있어 매우 독특한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약 30분 정도 올라가면 나라 시내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전망 포인트가 나옵니다.
평상시에는 산 정상 근처에서도 사슴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루시카 사케 양조장
나라 공원 남쪽에 위치한 하루시카 사케 양조장은 1884년에 설립되었으며, 하루시카 사케를 시음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유명한 사케 브랜드이기 때문에 나라 곳곳에 있는 기념품샵에서도 해당 브랜드의 사케를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널널하신 분들은 이곳까지 방문해서 사케 시음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리가 약간 있으니 가능하다면 버스를 타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라 외곽 가볼만한곳
나라현에는 사슴 공원 주변 말고도 외곽에 가볼만한곳들이 많습니다. 접근성이나 볼거리의 부재로 인기는 많지 않지만, 취향에 맞는 곳이 있다면 방문하기 좋습니다.
- 이코마: 호잔지, 이코마산조 유원지, 호류지
- 미와: 오미와 신사, 이마니시 주조
- 가시하라: 가시하라 신궁
- 다카이치: 아스카데라
정리
나라 가볼만한곳 추천은 여기까지입니다. 당일치기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적지 않아서 모두 보기에 하루는 시간이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넉넉하게 구경을 하고 싶다면 이른 아침부터 움직이거나, 아예 나라에 호텔을 잡고 1박 2일로 천천히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라 여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지원노트 블로그의 나라 여행 카테고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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