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차 종류 11가지 | 잎차 허브차 대용차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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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물 다음으로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는 마실 거리에 속하며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각 나라의 기후와 환경에 맞추어 여러 가공 방식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로는 보리차, 녹차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허브차, 녹차, 홍차 등을 포함해 마시는 차 종류 11가지에 대해 설명해드립니다. 글을 통해 다양한 차 종류와 특징을 알아가실 수 있습니다.

찻잎을 가공하는 방식에 따른 기본 차 5가지

먼저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라는 차나무에서 수확한 잎을 사용해 만든 5가지 차를 소개하겠습니다. 녹차, 말차 등이 있습니다.

잎이 공기와 만나 성분이 변하는 과정을 화학 용어로 산화라고 부릅니다. 껍질을 깎아둔 사과를 그대로 두면 갈색으로 변하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변화 과정을 중간에 멈추게 하거나 끝까지 진행하도록 두는 방식으로 차의 이름을 구분합니다.

잎에 뜨거운 열을 가하면 산화를 즉시 멈출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열을 가하는지가 차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아래에서 다섯 가지 차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 모두 같은 나무에서 딴 잎을 가공하여 만듭니다.
  • 잎이 공기와 만나 성분이 변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 열을 가하여 변화 과정을 멈추는 타이밍이 기준이 됩니다.

찻잔-식물-종이

가공을 최소화한 녹차

녹차는 잎을 따자마자 열을 가해 공기와 만나 성분이 변하는 과정을 차단하여 본래의 초록색을 살린 차입니다.

수확 직후 뜨거운 솥에 넣고 볶아내거나 끓는 물의 수증기를 이용해 찌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열을 받은 잎은 성분이 변하지 않아 원래 가지고 있던 초록색을 그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녹찻잎을 물에 우려낼 때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이 밖으로 흘러나오는데, 몸속에서 노화를 일으키는 찌꺼기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100도로 끓는 물을 붓게 되면 떫은맛이 너무 많이 나오므로, 70도에서 80도 사이로 살짝 식힌 물을 부어주는 방법이 알맞습니다. 커피보다는 적지만 카페인이 들어 있어 집중력이 필요할 때 마시기에 좋습니다.

녹찻잎를 구워서 만든 호지차도 있는데 이것도 상당히 맛이 좋습니다. 카페에서 종종 볼 수 있으니 기회가 되면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 열을 가해 잎이 공기와 만나는 과정을 차단하여 만듭니다.
  • 떫은맛 성분이 몸속에 나쁜 찌꺼기가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 살짝 식힌 물에 우려야 맛이 좋으며 집중력을 높이는 데 알맞습니다.

잎 전체를 섭취하는 말차

말차는 수확 전 햇빛을 가리고 키운 잎을 입자가 작은 가루로 갈아내어, 잎 전체를 물에 풀어 마시는 차입니다. 녹차와 헷갈리시는 분들도 있으나, 말차와 녹차는 명확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을 수확하기 약 한 달 전부터 밭에 햇빛을 차단하는 가림막을 치고 키우는 방식을 씁니다. 햇빛을 받지 못한 잎은 살아남기 위해 영양분을 잎사귀 쪽으로 집중시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잎의 떫은맛이 줄어들고 테아닌이 크게 늘어납니다.

수확한 잎을 수증기로 쪄낸 다음 단단한 줄기를 빼고 잎사귀 부분만 떼어내어 말리고, 완전히 마른 잎을 전용 기계에 넣은 뒤에 가루 형태로 갈아냅니다. 가루 자체를 물에 풀어서 삼키기 때문에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까지 빠짐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영양분을 많이 얻는 대신 몸에 들어오는 카페인도 많습니다. 따라서 카페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분들은 하루에 한 잔 정도로 마시는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 햇빛을 가려 잎사귀에 영양분과 맛을 내는 성분을 끌어모읍니다.
  • 수분을 말린 잎사귀를 가루로 갈아 잎 전체를 섭취합니다.
  • 영양분을 모두 먹을 수 있지만 카페인 섭취량도 함께 늘어납니다.

하지만 진한 맛 때문에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데 풀 맛이 난다고 싫어하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말차-가루

적당히 발효한 우롱차

우롱차는 잎이 공기와 만나 성분이 변하는 과정을 중간까지만 진행하도록 조절한 차입니다.

수확한 잎을 바구니에 넣고 흔들어 잎사귀 테두리에 물리적인 상처를 내는 작업을 거치는데, 상처가 난 곳으로 공기가 들어가면서 잎의 성분이 변하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차를 만드는 사람이 향이 올라오는 시점에 솥에 넣고 볶아내어 이 과정을 멈춥니다.

과정을 일찍 멈추게 하면 산뜻한 향이 나고, 늦게 멈추면 묵직한 향이 나도록 결과물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튀긴 고기 요리를 먹고 나서 우롱차를 마시는 식문화가 있는데, 이는 차 안에 모여 있는 특정 화합물이 몸속 지방을 잘게 쪼개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우려낸 물은 잎에 묻은 먼지를 씻어내는 용도로 버리고 두 번째 물부터 마시는 방식이 보편적입니다.

  • 공기와 만나 변하는 과정을 중간에 멈추도록 사람이 조절합니다.
  • 멈추는 타이밍에 따라 향기의 무게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몸속 지방을 쪼개는 것을 도와주는 성분이 있어 기름진 식사 후에 마시기 좋습니다.

완전히 발효시키는 홍차

홍차는 잎이 공기와 만나는 과정을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모두 진행하도록 내버려 두어 잎을 검게 만든 차를 말합니다.

잎을 기계나 손으로 강하게 비비고 짓이겨서 잎사귀 안의 세포액이 밖으로 흘러나오도록 만듭니다. 이 세포액이 공기와 닿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잎은 검은색으로 변하고 우려낸 물은 붉은 빛을 띱니다. 차 중에서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우유에 들어있는 동물성 단백질과 섞이게 되면 떫은 맛이 줄어들게 됩니다. 우유와 설탕을 섞어 밀크티 형태로 만들어 먹는 문화가 영국을 중심으로 발달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잎에 있는 성분을 뽑아내려면 100도까지 끓어오른 물을 부어 3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한 잔의 홍차 안에는 우리가 마시는 커피 반 잔 정도 분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아침에 잠을 깨우고 활력을 얻기 위한 첫 번째 마실 거리로 일상에서 매일 소비됩니다.

  • 공기와 만나는 과정을 끝까지 진행시켜 잎을 검게 만듭니다.
  • 떫은맛이 강하지만 우유와 섞이면 맛이 부드러워져 밀크티로 마십니다.
  • 커피의 절반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아침에 잠을 깨우는 용도에 알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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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혀서 마시는 보이차

보이차는 발효된 잎에 미생물을 투입하여, 오랜 시간 동안 묵혀서 한 번 더 발효를 일으키는 차입니다.

중국 윈난성이라는 특정 지역에서 자라는 잎이 큰 나무의 잎만을 원료로 사용하는 정해진 기준을 가집니다. 온도와 습도가 인위적으로 높게 맞춰진 창고에 잎을 쌓아두고 미생물이 증식하도록 환경을 열어 줍니다.

창고에 두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잎의 성분이 변하면서 맛이 부드럽고 깊어집니다. 이 단계를 무사히 마치면 오래된 나무에서 나는 냄새나 비 온 뒤의 흙냄새와 비슷한 향이 완성됩니다.

빈 속에 마시면 위산이 과하게 나올 수 있으므로 밥을 먹고 난 뒤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벽돌처럼 모양이 유지되도록 뭉쳐서 파는 형태가 많아 전용 도구로 쪼개어 덜어냅니다. 처음 우려낸 찻물은 불순물을 빼기 위해 버리고 두 번째 추출한 물부터 섭취합니다.

  • 완성된 잎에 미생물을 투입하여 오랜 시간 동안 묵혀서 숙성시킵니다.
  • 창고에 보관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맛이 부드럽고 깊어집니다.
  • 장에서 지방을 빨아들이는 것을 방해하여 식사 직후에 마시면 좋습니다.

카페인 없이 즐기는 허브차 4가지

허브차는 차나무의 잎을 전혀 쓰지 않고 다른 식물의 꽃잎이나 줄기 뿌리를 끓여 낸 차를 통틀어 가리킵니다.

과거 서양에서 상처를 치료하거나 몸을 달래기 위해 주변의 약초를 끓여 먹던 습관에서 출발한 음료입니다. 카페인이 없다는 것이 주요 특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물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니고 있는 에센셜 오일이 뜨거운 물을 만나면 밖으로 흘러나옵니다. 이 성분들이 우리 몸속에 들어가 소화액을 부르거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등 약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마시는 네 가지 허브차에 대해 아래에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차나무가 아닌 다른 식물의 부위를 끓여서 만든 물입니다.
  • 카페인이 없습니다.
  • 식물 고유의 성분이 몸속에서 소화를 돕거나 근육을 푸는 것을 돕습니다.

마시는 차 종류 허브차-투명한컵-꽃잎들

마음을 가라앉히는 캐모마일

캐모마일은 국화과 식물의 꽃잎 부분을 말려 우려내어 먹는 차입니다.말린 꽃잎에 뜨거운 물을 붓게 되면 사과 과육에서 나는 냄새와 비슷한 향기가 공기 중으로 피어오릅니다.

몸에 주는 물리적인 자극이 덜해서 아주 오래전부터 가정에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용도로 써온 기록이 있습니다. 다만 들국화나 쑥 같은 식물에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을 가진 분들은 기침이 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속을 뚫어주는 페퍼민트

페퍼민트는 서양 박하 식물의 잎을 말려 속을 뚫어주는 듯한 청량감과 시원한 감각을 전달하는 차입니다.

잎 겉면에는 코를 뚫어주는 박하향을 만들어내는 멘톨 성분이 높은 농도로 모여 있는 특징을 보입니다. 차를 우려 입에 머금으면 식도에 자리 잡은 신경을 자극하며 청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졸음을 쫓아내고 피로감을 덜하게 만드는 용도로 먹기도 합니다.

남아공의 루이보스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자라는 찻잎을 발효시켜 먹는 차입니다.

소나무 잎처럼 뾰족하게 생긴 식물을 잘게 자른 뒤 물을 살짝 뿌려 공기 중에 노출시켜 발효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완성된 잎을 끓는 물에 넣으면 진한 붉은빛이 도는 찻물이 만들어집니다.

뜨거운 물에 하루 종일 잎을 담가두어도 떫은맛이 우러나지 않아 보관하기에 편합니다.

잎의 특징 덕분에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어도 잎 안의 성분이 아주 쉽게 물로 녹아 나옵니다. 이 원리 덕분에 여름철에 냉장고 안에 찬물을 붓고 잎을 우리며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신맛의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는 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의 꽃받침을 말려 몸에 쌓인 피로 물질을 씻어내는 신맛을 지닌 차입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우리게 되면 붉은색 색소가 밖으로 녹아 나오며 아주 진한 색깔의 음료가 완성됩니다. 고대 이집트 시대 기록을 살펴보면 무더위 속에서 체온을 떨어뜨리는 용도로 마셨다는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 대신 마시는 대용차 2가지

대용차는 조상들이 주변 식물의 뿌리나 열매를 끓여 물 대신 마시며 영양분을 챙기던 차를 의미합니다.

수확한 재료를 불에 살짝 굽거나 햇빛에 바짝 말려서 겨울이 끝날 때까지 보관 기간을 늘리는 방법을 썼습니다. 예전에는 아주 커다란 솥에 재료와 많은 양의 물을 붓고 장시간 끓여냈다고 합니다.

대용차는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생수를 대신해 마시기에 제격입니다.

  • 식물의 뿌리나 곡물을 펄펄 끓여 물 대신 수분과 영양분을 챙기는 방식입니다.
  • 솥에 재료를 넣고 오랜 시간 끓여 만듭니다.
  • 카페인이 없어서 맹물을 대신하기에 좋습니다.

매일 마시는 보리차

보리차는 통보리를 겉면이 타도록 솥에 볶아낸 뒤 물에 끓여 생수 대신 매일 마시는 대표적인 곡물차입니다.

한국의 일반 가정에서 맹물을 대신해 가장 많이 끓여 먹는 친숙한 음료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껍질을 벗겨내지 않은 보리 알갱이를 뜨거운 불에 볶아 겉면을 태우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곡물 안에 숨어있던 성분이 열을 받아 곡물 특유의 냄새를 내는 물질로 바뀝니다.

겉면이 까맣게 탄 보리는 숯과 똑같은 역할을 하며, 물속에 떠다니는 중금속이나 찌꺼기를 자신의 몸에 달라붙게 만듭니다. 그래서 물을 다 끓인 다음에는 솥 안에서 보리 알갱이를 건져내 버려야 찌꺼기가 다시 물로 빠져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높은 온도에서 펄펄 끓이면 위장벽을 감싸고 보호해 주는 성분이 물에 아주 잘 녹아 나옵니다. 짠 음식을 먹은 뒤 속이 편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보리에서 흘러나온 곡물 성분 때문에 상온에 그대로 두면 물이 금방 쉬어버리므로 식힌 뒤에는 냉장고에 넣어야 합니다.

  • 통보리를 솥에 볶아 겉면을 살짝 태워 곡물 특유의 냄새와 맛을 끌어냅니다.
  • 숯처럼 까맣게 탄 보리가 물속에 떠다니는 나쁜 찌꺼기를 잡아당깁니다.
  • 물이 금방 쉬어버리므로 냉장 보관을 해야 합니다.

체온을 올리는 생강차

생강차는 생강 조각을 끓여 매운 성분이 체온을 오르게 만드는 차입니다. 생강을 아주 얇게 썰어 바람에 말리거나 꿀에 재워 오랫동안 보관합니다.

저도 감기에 걸렸을 때 가끔 먹고 있는데, 몸이 일시적으로 뜨뜻한 느낌이 들어 좋은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 밖에서 피로가 심하게 쌓였을 때 훌륭한 회복제가 됩니다. 다만 달콤한 꿀이나 대추가 들어가므로, 당뇨 판정을 받은 분들은 섭취할 때 혈당 변화를 주의해야 합니다.

마시는 차 종류 정리

여기까지 마시는 차 종류 11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차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다양한 차를 드셔보시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글은 차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건강 관련 정보를 함께 곁들인 것이니 상담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건강과 관련된 부분은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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