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가족 여행기 2편 | 교토 기요미즈, 아라시야마, 후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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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8박 9일간 다녀왔던 간사이 가족 여행기를 나눕니다. 2편에서는 교토를 여행하는 3~5일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총 4편의 간사이 가족 여행기 중 2편입니다. 글을 통해 여행기를 감상하며, 교토 여행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간사이 가족 여행기 2편

고베에서 머물며 고베와 히메지를 여행했던 1편을 마무리하고, 고베 산노미야에서 교토역으로 이동하며 2편이 시작됩니다.

간사이 가족 여행 중에서 교토 관광 일정을 가장 길게 잡았습니다. 교토가 관광지의 볼륨이 가장 크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할애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실 3일을 꽉 채워서 관광해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핵심 관광지는 충분히 관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교토는 가족 여행을 위해 방문하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전통과 자연, 역사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다세대의 만족을 이끌어 내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2편에서는 교토에서 3박을 하며 교토를 관광합니다. 히메지는 고베에서 약간 거리가 있으나, 이동이 그리 어렵지 않아 묶어서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 정보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여행 일정: 8박 9일(금요일 ~ 다음주 토요일)
  • 인원: 4명
  • 공항: 인천 공항 -> 간사이 공항
  • 출발 항공편: 금요일 7시 40분
  • 복귀 항공편: 토요일 17시 30분
  • 호텔: 호텔 홋케 클럽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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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후시미 모모야마의 후시미 운하 풍경

3일차: 교토 금각사, 철도 박물관

고베에서 교토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호텔은 시내와 거리가 있어서, 시내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탔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고베 시내에서 아침을 먹을 계획이 있었으나, 전날 야식을 넉넉하게 먹어서 따로 먹지 않았습니다.

3일차에는 교토로 넘어가 금각사와 철도 박물관, 교토 타워 전망대를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일정은 그리 바쁘지 않지만 지역을 이동해야 하고, 금각사가 멀리 있어 이동 시간이 꽤 많습니다.

고베 산노미야역에서 도카이도 산요 본선을 타고 1시간을 달려 교토역에 갔고,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들러 캐리어를 맡겼습니다. 캐리어가 많아서 코인락커 비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능하면 호텔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교토에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금각사입니다. 금각사가 워낙 멀어 동선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먼 곳을 먼저 다녀오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그리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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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역 아침 풍경

상징적이고 아쉬운 금각사

교토역에서 금각사는 버스 한 번이면 갈 수 있어 교통은 편리하지만, 40분을 가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 곳은 아닙니다. 그래도 교토역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앉아갈 확률이 높아서 괜찮습니다. 중간에 타면 높은 확률로 서서 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금각사가 멀고 가는 데 오래 걸리는 것에 비해 볼거리가 부족해서 가지 않으려고 했으나, 가족들이 보고 싶어해서 방문하기로 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금각사에 도착했을 때는 굉장히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여름에 갔을 때를 제외하면 금각사에는 언제나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금각사는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해당 건축물 말고 볼 것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주변에도 딱히 묶어서 볼만한 것이 없습니다. 금각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만 잠깐 찍고, 빠르게 관광지를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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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금각사 흐린 날 풍경

금각사에서 나온 뒤에는 미리 봐두었던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우오스테라는 식당인데 지라시 스시를 먹어보고 싶어서 방문했었습니다. 후보에 소바와 라멘이 있었는데 라멘은 부모님이 좋아하지 않으시고 소바는 앞으로 먹을 계획이 있어 넘어갔습니다. 식사는 그럭저럭 괜찮았고 무난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다음 스케줄인 철도 박물관으로 가기 위해 올 때 탔던 버스에 다시 탑승해 돌아갔습니다. 박물관이 교토역 한 정거장 거리에 있어서 다시 왔던 길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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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금각사 우오스테 지라시 스시

교토 철도 박물관

철도에 관심이 많은 동생을 위해 교토 여행 코스에 철도 박물관을 넣었습니다. 철도 박물관은 예전에 사용하던 기차와 전철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철도에 관심이 있진 않았으나, 좋아하는 곳만 다니면 경험이 좁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방문에 긍정적이었습니다.

철도 박물관에는 외국인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한 일본 현지 분들이었습니다. 내부에는 다양한 기차들이 있었는데, 흥미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크게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한 바퀴를 돌고 박물관을 나왔습니다. 아이와 함께 교토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방문하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가족들은 만족스러워했기 때문에 박물관은 성공입니다. 저는 어차피 이번 여행의 가이드 역할에 가깝기 때문에 가족의 만족도만 높으면 성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온 뒤에는 박물관 앞에 있던 스타벅스에 들러 디저트와 커피를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여기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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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철도 박물관 야외 전철

저녁 식사와 교토 타워

박물관을 떠나 교토역으로 돌아온 후 호텔에 체크인하고 저녁 식사를 먹기 위해 나갔습니다. 가와라마치만큼은 아니지만 교토역 주변에 호텔이 꽤 있어 식당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저녁 식사는 교토 포르타에 있는 오차즈케 전문점, 다시챠즈케 엔 교토포르타점에서 먹었습니다. 일본식 패스트푸드라고 보시면 되며,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었고 만족도 또한 높았습니다. 케이크를 먹은 지 오래 되지 않아서 가볍게 먹으러 간 곳이었는데, 양이 많지 않아서 적당했습니다.

교토역과 주변에는 식당이 꽤 있지만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식당은 많지 않아서 식당 고르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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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역 다시챠즈케 엔 교토포르타점 오차즈케

3일차의 마지막 스케줄은 교토 타워 방문입니다. 교토 타워 전망대 티켓은 마이리얼트립에서 미리 구매를 해서 갔기 때문에, 타워로 올라가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교토에는 초고층 전망대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전망대가 있기는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여기는 볼 것이 많지 않아서 다 보고 기념품을 구매해서 내려오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편의성도 좋지만 콘텐츠가 너무 적게 느껴집니다.

내려온 다음에는 근처 로피아 마트와 맥도날드에 방문해 야식을 구매하고 호텔로 복귀해 쉬었습니다. 가족들의 체력을 고려해 늦기 전에 돌아가야 다음 날 다시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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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타워 전망대 풍경

4일차: 교토 기요미즈데라부터 렌게오인까지

일본에 입국한 이후 계속해서 흐리던 날씨가 드디어 지나가고, 4일차부터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토는 자연 경관도 많아서 날씨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4일차에는 교토 기요미즈에서 관광을 시작해서 기온과 니시키 시장, 렌게오인까지 교토 시내와 히가시야마를 방문해 관광하는 일정입니다. 방문해야 하는 관광지가 많아서 아침 일찍 움직이는 일정으로 계획했고,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아침 식사는 ‘나카우’라는 식당에서 하려고 했으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야식으로 인한 결식입니다. 교토는 아침 식사 맛집들이 많은데 갈 수 없어서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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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기요미즈데라 니오몬 (인왕문)

교토 1등 관광지 기요미즈

기요미즈데라에서 산넨자카까지 이어지는 일대를 기요미즈라고 부릅니다. 저는 이곳을 교토 최고의 관광지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볼거리와 먹거리 모두 풍부하며, 사진도 잘 나오고 교토의 상징적인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부지런히 움직여서 오전 8시 즈음 기요미즈데라에 도착해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여기는 6시부터 관광지가 문을 여는데,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일찍 방문할수록 좋습니다. 7시 정도면 딱 좋고 8시는 벌써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관광이 쉽지 않습니다.

기요미즈데라에서 시내를 바라보는 풍경은 언제나 예술입니다. 풍경 사진이 잘 나오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관광객이 많아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으니 적당히 찍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요미즈데라를 한 바퀴 둘러본 이후에는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를 걸으며 거리를 구경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열지 않은 가게가 많았지만, 모두 일본 전통 가옥이라 거리 그 자체로 아름다워서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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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10월 기요미즈데라 풍경

기온과 니시키 시장

니넨자카를 통과해 야사카 신사를 가볍게 구경한 다음에 기온 거리로 향했습니다. 휴식을 위해 기온에서 카페에 가려고 했으나, 아침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연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방문했던 툴리즈 커피가 생각나서 오전 8시 30분에 오픈런을 했습니다.

툴리즈 커피는 한국의 이디야 커피 같은 대형 일본 카페 체인점인데 언제나 잠깐 쉬어가기에 좋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먹으며 쉬다가 나와서, 코에 도넛에 방문해 간식으로 도넛을 먹고 점심을 먹기로 했던 텐동 마키노라는 식당으로 넘어갔습니다.

텐동 마키노는 점심으로 텐동을 먹고 싶어서 고민 끝에 결정한 곳이고 품질과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픈 전에 도착해 10분 정도 웨이팅을 하다가 입장했고 무난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루센업이라는 다른 텐동 전문점을 가려고 했으나, 시간과 위치가 맞지 않아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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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동 마키노 교토 데라 마치

식사 후 근처에 있던 니시키 시장으로 이동해 구경을 했습니다. 먹거리가 많지만 대체로 약간 비싸서 볼거리에 가깝게 된 것들이 많습니다.

이곳에 100엔 사케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어 잠시 들렀고, 가볍게 사케 한 잔에 안주를 먹은 뒤 시장을 떠났습니다. 시장은 세 번째 방문인데 시장에서 무언가 사서 먹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케와 안주 모두 맛있었지만 낮술을 마시고 돌아다니는 것은 조금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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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니시키 시장 야타이 무라 100엔 사케

렌게오인과 쇼세이엔

시장에서 벗어나 전철을 타고 렌게오인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렌게오인은 1001개의 불상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제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었고 가족들에게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방문한 관광지입니다. 사람 크기와 비슷한 불상들이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웅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내부는 촬영이 불가능해서 눈으로만 담아 왔습니다.

렌게오인에서 나온 뒤에는 편의점에 들러 피로회복제를 하나씩 마시고 쇼세이엔으로 걸어서 갔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기에는 애매한 거리라서 도보가 낫겠다 싶었습니다.

쇼세이엔은 근처에 있는 히가시 혼간지의 별채 정원입니다. 저녁 식사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가볍게 볼만한 관광지를 찾다가 방문하게 됐습니다. 인기가 그렇게 많은 곳은 아니지만 정원이 상당히 잘 꾸며져 있었고, 만족스러운 사진을 많이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규모나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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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쇼세이엔 섭성원 임지정

저녁 식사는 호텔 1층에 있는 이자카야 이로하카루타를 방문했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으나 음식의 맛이나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가족들의 만족도가 낮았고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먹고 나와 마트와 버거킹에 들러 야식을 넉넉하게 사고 호텔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이것으로 4일차는 마무리입니다. 도보 이동이 많아서 피로가 많이 쌓였기 때문에 늦지 않게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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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이자카야 이로하카루타 쿠시카츠

5일차: 아라시야마와 후시미

아라시야마는 관광 콘텐츠가 풍부하기 때문에 교토를 여행할 때 필수 코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사람이 많은 것이 흠이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아라시야마는 오전 일찍부터 움직여서 관광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후시미 이나리도 비슷하지만 그래도 여기는 24시간 운영이라 비교적 낫습니다.

5일차에는 아라시야마와 후시미 모모야마, 후시미 이나리를 관광하는 일정입니다. 아라시야마와 후시미 이나리는 일반적으로 많이 방문하시는 관광지고, 모모야마는 제가 개인적으로 보고 싶어서 일정에 추가했습니다. 모모야마는 일본의 유명한 사케 산지 중 하나로, 유명한 월계관 브랜드가 있는 곳입니다.

이날도 우동 가게에서 아침으로 우동을 먹기로 했었지만 가족들이 먹고 싶지 않다고 하여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준비를 마치고 바로 나와서 교토역에서 사가아라시야마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교토역에서 산인 본선을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어 교통이 굉장히 편리합니다.

8시 30분에 텐류지가 오픈하면 입장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였는데, 8시에 도착하여 카츠라 강과 공원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주변에 갈만한 카페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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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아라시야마 10월 카츠라 강 풍경

아라시야마 당일치기

불교 사찰 텐류지를 시작으로 아라시야마 치쿠린(대나무숲), 오코치 산소 정원 순서로 관광을 했습니다. 텐류지 출구로 나오면 치쿠린이 있고 치쿠린의 끝에는 오코치 산소 정원이 있어서 동선이 굉장히 좋습니다.

텐류지와 치쿠린은 풍경이 뛰어나 가족들의 호평을 받았고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3번째 방문이라 큰 감흥이 없기는 했습니다.

반대로 오코치 산소 정원은 관광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내부에서 본 사람이 대략 10명 정도로, 인기가 그리 많지 않은 듯 했습니다. 풍경은 마찬가지로 아름다우나 오르막을 계속해서 올라가야 하고, 입장료도 저렴하지 않아서 그런 것으로 보였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한 번은 다녀오고 싶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관광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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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아라시야마 10월 텐류지 풍경

이후에는 상가들이 모여 있는 나가쓰지도리로 나와 당고를 먹은 뒤에 점심 식사를 하러 향했습니다. 식당은 사가아라시야마역 앞에 있는 카레 전문점 아라시야마 커리입니다.

다른 선택지도 있었지만 여행에서 다양한 음식을 가족들에게 맛보게 해주고 싶어서 고른 곳이었습니다. 리뷰와 평점이 상당히 좋았고, 서비스와 맛도 그만큼 훌륭했습니다. 아라시야마에서 먹을만한 맛집을 찾지 못했다면 이곳의 커리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카레를 먹은 뒤에는 후시미 모모야마를 관광하기 위해 모모야마고료마에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환승을 한 번 해야 하지만, 가지 못할 정도의 거리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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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아라시야마 커리

후시미 관광

40분을 달려 모모야마고료마에역에 도착한 이후 사케 양조장이 모여 있는 거리로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날이 휴일이라서 양조장에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월계관 사케 박물관을 방문하지 못해 아쉽지만, 덕분에 다시 교토에 방문할 명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사케를 판매하는 매장들은 문이 열려 있었고, 사케 시음을 한 뒤 선물로 가져갈 사케를 구매했습니다. 양조장은 방문하지 못했지만 풍경도 예쁘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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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후시미 모모야마 사케들

모모야마에서는 더 이상 할 것이 없어 전철을 타고 후시미 이나리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4시쯤에 이나리에 도착했는데, 모모야마에서 머무는 일정이 짧아져 시간이 약간 남았었습니다. 이곳은 다 좋지만 주변에 카페가 많지 않은 게 흠입니다. 로컬 카페를 방문하고 싶었으나 코메다 커피 밖에 없어서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숨을 돌렸습니다.

코메다 커피는 일본의 대형 카페 체인이고, 다른 지역에서도 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좋지도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후시미 이나리는 산을 올라가며 구경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는데, 가족들이 날씨가 더워서 올라가는 것을 원하지 않아 가볍게 구경을 하고 다시 내려갔습니다. 사람도 너무 많아서 사람 구경을 하러 온 것인지, 신사를 보러 온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24시간 운영되는 곳이라 밤에도 이른 아침에도 구경이 가능하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사람이 적은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다음 날 교토를 떠나기 때문에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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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교토 후시미 이나리 도리이

이후에 이나리역에서 전철을 타고 교토역으로 돌아가, 마트에서 장을 본 뒤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먹었습니다. 이렇게 교토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은 끝입니다.

교토에서 머무는 동안 매일 밤 로피아 마트를 방문했습니다. 여기 즉석 식품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가족들이 이곳에서 쇼핑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고 특히 장어 덮밥과 초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교토 여행에서 교토역 주변에 머물 계획이 있다면, 로피아에서 장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는 카드가 안 되고 현금만 가능한 마트이니 현금을 꼭 챙겨서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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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피아 교토 요도바시점 마트 입구

6일차에는 교토에서 떠나 말차로 유명한 우지를 들렀다가 사슴이 가득한 나라로 향합니다. 우지는 교토에서 나라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묶어서 방문하기 좋은 작은 도시입니다. 말차를 좋아하시거나, 소도시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정리

교토를 여행하는 간사이 가족 여행기 2편은 여기까지입니다. 우지와 나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3편을 통해 보실 수 있으며, 여행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정보 총정리 글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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