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가족 여행기 3편 | 교토 우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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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8박 9일간 다녀왔던 간사이 가족 여행기를 나눕니다. 3편에서는 교토 우지와 나라를 여행하는 6일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총 4편의 간사이 가족 여행기 중 3편입니다. 글을 통해 여행기를 감상하며, 우지와 나라에 대한 여행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간사이 가족 여행기 3편

이제 교토를 여행했던 2편을 마무리하고, 우지를 거쳐 나라로 이동하며 3편이 시작됩니다. 우지는 제가 말차를 좋아해서 교토에 갈 때마다 방문하고 있는데, 머무는 시간은 짧지만 늘 만족도가 높은 도시입니다.

나라를 관광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지 않았지만, 숙박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이 조금 있었습니다.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볼 것 같은데 굳이 숙박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지금 보면 숙박은 하지 않았어도 괜찮았을 것 같지만, 그렇게 했으면 여행 일정이 너무 빡빡했을 듯합니다.

3편에서는 우지와 나라를 관광하고 나라에서 1박을 묵습니다. 나라가 메인이고 우지는 가는 길에 있어서, 함께 방문한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여행 정보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여행 일정: 8박 9일(금요일 ~ 다음주 토요일)
  • 인원: 4명
  • 공항: 인천 공항 -> 간사이 공항
  • 출발 항공편: 금요일 7시 40분
  • 복귀 항공편: 토요일 17시 30분
  • 호텔: 호텔 닛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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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카스가 타이샤 가는 길목에 있던 사슴

6일차: 교토 우지와 나라 관광

7시에 일어나 빠르게 준비한 후 8시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전철을 타러 갔습니다. 이제 여행이 중반부를 넘어가고 있어서 그런지, 캐리어가 꽤 무겁습니다. 여행지에 도착한 이후에는 맡길 예정이지만, 그곳까지 들고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6일차에는 오전에 우지에서 머물다가 점심을 먹고, 이후에 나라로 이동해서 관광을 즐깁니다. 우지를 건너뛸까 생각도 했었지만, 가족들은 언제 다시 교토에 올지 모르기 때문에 짧더라도 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토역에서 우지역까지는 나라선을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시간도 편도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지에서 나라도 마찬가지로 나라선을 타고 쭉 가면 도착할 수 있어서 교통이 편리합니다.

우지역에 도착한 뒤에는 1층으로 내려가 코인락커에 캐리어를 보관했습니다. 다른 도시에 비하면 여기는 코인락커가 저렴한 편이니, 캐리어가 있다면 맡기고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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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우지역 맑은 하늘 풍경

교토 우지 방문

우지는 고품질 말차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도시이고, 관광지가 많지 않아 가볍게 여행하기 좋습니다. 강가를 둘러보고 말차와 관련된 것들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우지 여행은 그것으로 끝입니다.

가장 먼저 가려고 했던 곳은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이라는 카페였지만, 도착했을 때 문을 열지 않아서 기념품을 먼저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상가와 음식점이 모여 있는 뵤도인 오모테산도에는 다양한 기념품샵이 있어서 쇼핑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보통 말차 관련 기념품을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말차를 이용한 먹거리와 우지 관련 키링을 샀습니다.

공항이나 오사카에 가면 우지 말차 관련 제품들이 많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신다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지 말차 제품은 우지에 가장 많으니 여기서 구매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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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우지 강 풍경

우지 말차 카페와 식사

기념품을 구매한 뒤에는 카페에 가서 말차와 호지차를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카무라 토키치는 인기가 많아서 사람이 정말 많으니, 오픈런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우지강이 보이는 뵤도인점인데 우지에는 본점도 따로 있습니다. 근데 거기는 뵤도인점에 비해 한참 사람이 많아서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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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우지 나카무라 토키치 뵤도인점 입구 웨이팅

카페에서 쉬다가 점심 시간이 되어서, 근처에 있던 우동소바 가와분이라는 식당에서 말차 소바를 먹었습니다. 주변에 압도적으로 맛이나 평이 좋은 식당은 없기 때문에, 적당히 가깝고 가격이 괜찮은 곳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우지에서 3곳의 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했는데 큰 편차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평준화가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식사를 모두 마치니 12시가 되었고, 우지역으로 돌아가 캐리어를 챙겨서 나라로 향했습니다. 머무는 시간에 비해 알차게 관광을 할 수 있었고,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아 성공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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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우동소바 가와분의 말차 소바

나라의 관광지와 향토 음식

나라에는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는 나라 사슴 공원과 도다이지 정도입니다.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보고 식당과 카페를 가면 하루가 지나갑니다. 저는 시간도 넉넉하고 나라도 세 번째 방문이라 조금 더 다양한 관광지를 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카스가 타이샤 신사를 시작으로 도다이지, 하루시카 양조장을 방문하는 코스입니다. 사슴 공원을 중심으로 보는 분들도 꽤 있지만, 사슴은 주변 어딜 가나 계속 볼 수 있기 때문에 계획에 넣지 않았습니다.

카스가 타이샤는 나라역에서 버스를 타고 근처에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입구에서도 신사까지 한참 걸어야 해서, 체력을 아끼고 싶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곳 신사의 모습이나 가는 길에 있는 원시림이 아름다워서 저는 만족스러웠지만, 도보가 많아 가족들은 약간 힘들어했습니다. 10월인데도 낮에는 여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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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카스가 타이샤 풍경

도다이지도 방문하여 가볍게 둘러본 이후에, 이자사 도다이지몬젠 유메카제히로바점이라는 식당에 방문하여 이른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미와 소멘이나 감잎 초밥 같은 나라 향토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곳인데, 맛은 평범했으나 구성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주변에 향토 음식을 파는 곳은 많은데 이렇게 골고루 파는 곳이 잘 없습니다. 나라에 방문하신다면 나라의 향토 음식에 관심이 없어도, 감잎 초밥 정도는 먹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잎 초밥은 긴테쓰나라역 근처에도 파는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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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이자사 도다이지몬젠 유메카제히로바점의 음식

하루시카 양조장 그리고 일정 마무리

식사를 하고 난 뒤 빠르게 걸음을 재촉해 하루시카 양조장에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나라에서 유명한 사케 양조장인데, 비용을 내면 시음을 해볼 수 있다고 하여 갔습니다. 고후쿠지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이며, 멀지도 가깝지도 않습니다.

시음은 17시까지 운영이라고 해서 시간이 널널하다 생각했지만, 16시 30분까지만 접수가 가능하다고 해서 마음이 급했습니다. 구글 지도에는 10시~17시로만 표시되어 있어서 모르고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양조장에는 16시 27분에 도착했고 간신히 시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이 약간 외진 곳에 있었지만 인기가 많은지, 시음하는 곳이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시음을 통해 이곳에서 판매하는 사케들을 먹어볼 수 있고, 나라의 장아찌인 나라즈케도 함께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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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하루시카 양조장 내부 풍경

시음 후에는 다른 일정이 없어서 주변을 구경하며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호텔에서 대욕장과 라운지를 이용하면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훌륭한 경험이었지만, 도보 이동이 많아서 피로도가 높은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항상 나라를 거쳐 오사카로 가면서 나중에 한 번쯤 여기서 묵어봐야지 했었기 때문에, 나라에서 숙박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나라에서 묵지 않고 오사카로 가서 잘 것 같습니다. 이곳은 전망대도 없고 저녁을 먹고 나면 딱히 할 것이 없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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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닛코 나라 로비 풍경

정리

교토 우지와 나라를 여행하는 간사이 가족 여행기 3편은 여기까지입니다. 오사카를 여행하는 마지막 이야기는 4편을 통해 보실 수 있으며, 여행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정보 총정리 글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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