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역사 문화 도시 경주에 2박 3일로 다녀온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경주 여행기를 통해 경주 여행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경주에서 황리단길, 불국사, 석굴암, 문무대왕릉 등의 문화재를 방문했던 이야기를 함께 담았습니다.
경주 여행기
경주는 어릴 때 소풍으로 다녀온 적이 있어 처음은 아니지만, 사실상 기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첫 방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경주에 있는 문화재들을 관광하고 국가유산청 방문자 여권 투어도 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최근에 교토에 다녀와서 교토를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그렇게 밀도가 높은 도시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의 역사와 전통이 가득해서 여행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경주가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관광 볼륨이 큰 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단기 여행에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3~5일 정도면 대부분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여행 정보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여행 일정: 2박 3일(금토일)
- 인원: 2명
- 숙박: 힐튼 호텔 경주, 엘라포니시 풀빌라 앤 호텔

프롤로그: 경기도에서 경주로
평소 경주처럼 경기도에서 먼 도시는 기차나 버스로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경주 내에서 이동이 불편할 것 같아서 차를 타고 방문했습니다. 거주하는 사람이 많은 도시가 아니라 교통이 편리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이동하는데 약 4시간이 걸렸고 한 번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만약 나중에 다시 방문한다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주는 관광으로 유명하다고 들어서 큰 도시라고 생각했었는데,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시골 느낌이 많이 나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옛날에 전주 한옥 마을에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작은 도시에 한옥 거리와 곳곳에 있는 문화재들로 경주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일차: 경주 시내, 황리단길
경주 여행의 시작은 경주 시내에 있는 황리단길입니다. 경주에서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거리이며, 먹거리부터 시작해서 식당과 카페 등이 몰려 있습니다.
1일차에는 경주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황리단길에서 시작해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을 관광합니다.
점심 식사를 먹을까 했으나 먹어보고 싶은 간식이 많아서, 식사 대신 군것질을 하기로 하고 스테이550 카페에 방문해 커피와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후루츠 산도를 파는 곳이 있어 그것도 하나 구매했는데 인기가 많아서 웨이팅이 꽤 있었고, 30분 정도를 기다려서 살 수 있었습니다.

경주의 시내 문화재
배를 채운 뒤에 소화도 시킬 겸 주변에 있는 문화재인 대릉원과 월성, 계림을 둘러봤습니다.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푸릇할 때 가야 볼거리가 더 많은데 방문한 때가 1월이라 약간 삭막합니다. 대릉원에는 천마총도 있었는데, 어릴 때 들어본 기억이 희미하게 있어 반가웠습니다.
공부를 조금 하고 왔으면 관광이 더 재밌었을 듯 합니다.

어느덧 호텔에 체크인을 할 시간이 되어 힐튼 호텔 경주로 이동했습니다. 방은 깔끔하고 무난하다고 생각이 들었으며, 전반적으로 부대 시설이 풍부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헬스장과 카페, 게임 시설까지 호텔 내에서도 놀거리가 많았습니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야경을 보기 위해 시내에 있는 동궁과 월지로 넘어갔습니다. 야경이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했고,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풍경이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이 잘 나오니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교토에도 문화재들의 야간 개장을 종종 볼 수 있는데, 한국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녁 식사와 힐튼 호텔 헬스장
1시간 정도 관람하고 우마왕 경주본점에 들러 갈비탕 한 그릇을 비운 뒤에, 호텔로 돌아가서 헬스장에 갔다가 쉬었습니다. 즉석에서 알아보고 리뷰가 좋길래 방문한 식당인데 맛이 훌륭했습니다.
이날 제대로 먹은 첫 끼였기 때문에 성공했어야만 했는데 매우 다행입니다.
가족 단위로 경주에 방문했을 때 무난하게 식사를 하기 좋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맛은 물론이고 리뷰도 좋으며 매장이 널찍해서 대체로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텔 내 헬스장은 당연히 일반적인 헬스장보다 작고 시설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기구 두세 개 가져다 놓고 일부 호텔이 헬스장이라고 하는 것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2일차: 불국사와 석굴암, 문무대왕릉
2박 3일 여정이라 다음 날은 경주를 떠나기 때문에 하루를 온전히 관광에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이지만, 볼거리가 많지는 않아서 일정을 여유롭게 잡았습니다. 2일차에는 불국사와 석굴암, 문무대왕릉을 방문하고 바닷가에 있는 새로운 호텔로 숙소를 옮깁니다.
힐튼 호텔을 예약할 때 조식 패키지로 구매하여, 2일차의 아침 식사는 호텔의 조식 뷔페입니다. 뜻하지 않게 조식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 아침 겸 점심이 되었습니다. 조식 뷔페는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맛이 좋아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호텔에 있는 게임존에 비어있는 자리가 있어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을 했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콘솔 게임에 눈을 뜨게 되는 계기 중 하나였습니다. 이곳에 묵는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힐튼 경주 가시면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경주의 대표적인 유산들
호텔 체크아웃 이후, 불국사와 석굴암을 차례대로 방문했습니다. 토요일에 방문하는 것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관광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은 만석이었습니다.
특히 석굴암 내부가 기억에 남는데, 정교한 정도가 수준이 높다고 생각되어 신기했습니다.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석굴암 내부의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경주 시청 석굴암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석굴암을 관람한 이후에는 경주 동쪽으로 이동해 문무대왕릉과 바닷가를 만났습니다. 바다 위에 있는 왕릉이라는 것이 신비롭게 느껴졌지만, 주변에 갈매기가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어 오래 감상하지는 못했습니다. 주변에 어류를 파는 매장과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엘라포니시 풀빌라 앤 호텔과 오션뷰
종일 도보로 구경을 했더니 피로해서, 카페에 들러 카페인을 충전한 후에 새로운 호텔에 체크인을 하러 갔습니다. 엘라포니시 풀빌라 앤 호텔이고 주변 인프라는 아쉽지만 오션뷰가 훌륭한 호텔입니다.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여 이후에 더 관광을 하지는 않고, 편의점에 들러 장을 본 뒤에 저녁을 먹고 쉬었습니다.
주변에 마트가 있으면 다녀올까 했는데 근처에 마트가 없어서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배달을 시켜서 먹을까 했으나 배달도 없었습니다. 요즘 어디를 가나 배달이 잘 되어 있기는 하지만, 시골 중에서도 외진 곳은 이런 일이 종종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말았습니다.

3일차: 옥산서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멀기 때문에 3일차에는 경주 시내에서 장을 보고, 옥산서원에 갔다가 경주를 떠나는 것으로 계획했었습니다. 옥산서원이 시내에서 멀어 고민을 많이 했지만, 국가유산청 방문자 여권 투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에 경주 시내에 있는 황리단길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에 간 이유는 집에 가져갈 선물을 구매하기 위함입니다. 많이 사지는 않았고 전병과 쿠키, 빵을 조금 샀습니다. 경주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간식을 사다 주고 싶었는데,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식사는 크게 배가 고프지 않아서 브뤼셀프라이 감자튀김과 십원빵으로 아침과 점심을 모두 퉁쳤습니다.
황리단길을 떠나 30분을 달려 옥산서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서원은 산골짜기 깊은 곳에 위치해 있었고, 주말인데도 관광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서원은 조선 시대의 교육 기관으로 규모가 크거나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가볍게 약 30분이면 둘러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옥산서원 근처에는 특별히 같이 볼만한 것이 없어서 서원만 잠시 구경하고 떠났습니다.
이렇게 경주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돌아가는데 5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고, 일요일 오후라 도로에 차가 많아서 쉽지 않았습니다.

에필로그
한국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문화재가 많아서 흥미로웠던 경주 여행이었습니다. 재미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경주라는 도시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발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교통이나 관광지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단풍이나 벚꽃 시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사진을 찾아보니 단풍이 가득한 경주의 풍경이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그래도 성인이 된 이후에 경주를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는데 다녀올 수 있게 되어서 만족스럽습니다. 국내의 모든 도시들을 관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정리
2박 3일간 다녀온 경주 여행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해당 여행의 숙박과 코스 같은 자세한 정보는 [경주 여행 2박 3일 총정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